북경 여행 2일 차, 저희는 북경의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낮에는 서태후의 별장으로 유명한 이화원 밤에는 또 다른 호수와 후통으로 유명한 스차하이(호하이) 이틀 차인 북경의 날씨는 날이 조금 흐릿 흐릿하였어요. 첫날이 너무 쨍하고 좋았던 터라 살짝 아쉬움이 남았지만 부지런히 구경하기에는 역시 살짝 흐릿한 날씨가 좋죠 ㅎㅎ 특히나 이화원은 생각지도 못했던 입구에 있던 살짝 암벽 등반 식 입구가 당황스러웠어요 ㅎㅎㅎ 입구만 통과하고 나면 느긋하게 호수를 낀 정원을 구경하기 좋았답니다. 선선하니 서늘한 날씨가 산책하기 딱 적당했어요. 베네치아에 리알토 다리를 떠올리게 만드는 다리도 있고 넓은 호수가 도시 속의 답답함을 조금은 잊을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에요. 중국을 다니다 보면 호수와 조경이 참 잘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