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중국의 옛 성도 시안

YvesKim 2021. 3. 26. 15:24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북경의 시작과 끝은 공항 노숙이 되어 버렸어요.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 이번엔 너무 빠른 시간 비행이라 어쩔 수 없이 또 공항 노숙을 하고 새벽 비행으로 북경을 떠나왔어요.

시안, 처음 도착한 시안 공항의 느낌은 작은 국내선 공항 느낌이었어요. 

처음 도착한 곳인데다가 말도 안 통하니 주변 사람들 잘 살피며 버스 티켓이라는 영어가 있어서 다행히도 버스 가격과 시간을 볼 순 있었죠.

사람들도 보고 물어보니 공항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기에 다행스럽게도 비교적 쉽게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버스도 나름 괜찮았답니다! ㅎㅎ

한참을 달려 성벽같은 옛 스러운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차도 많은데 공사까지 겹쳐 교통 정체가 극에 다다르는 곳에 다다르더니 이내 버스도 정차를 하였어요.

숙소까지 1키로 여가 떨어져 있었지만 빨리 쉬고 싶은 맘에 서둘러 이동하였어요.

시안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다음 이동지인 청두행 기차표 구입이었어요.

비행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미리 구입하였지만 이제 현장에서 구입해야 되기 때문에 짧은 일정에 티켓이 없으면 난감하겠죠?!

역시, 시안역에서의 기차는 이미 매진..

다른 방법은 시안 남역에서 청두 동역으로 가는 방법뿐이라고 하니, 일정이 짧으니 일단은 어찌어찌 그렇게 티켓 구입을 완료했어요.

이나마도 어딘지, 어떻게 어떤 말로 구입을 한 건지 지금 생각해도 의문이 드는군요 ㅎㅎㅎ

어찌 되었든 다음 이 동지 기차표도 구하긴 했으니 남은 시간 시안 시내도 구경하고 식사도 하기로 하였는데

옛 성도라 그런지 프랜차이즈 호텔 외관도 스케일이 남 다르네요 ㅎㅎ

엄청 많은 연들 이 줄지어 하나의 줄로 날려지는 모습도 보고, 옛 건물과 연이라니 정말 얼마 만에 보는 건지 

정말 다른 도시에 온 느낌이 물씬 들고, 공기와 사람들마저 다른 느낌이었어요.

길 한복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성곽과 성문들

서울의 남대문, 동대문 같은 느낌이죠? ㅎㅎㅎ

정말 저렴했던 1인 훠궈 무제한 뷔페에서 맘껏 배도 채운 뒤, 해진 뒤 시안 시내의 모습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시안의 시내는 작은은 길~은 도시였어요.

성곽으로 둘러 쌓인 도심 안이라 그런 듯하였고, 낮의 모습과 저녁의 전등이 들어온 후에 모습이 각각의 멋이 있었답니다.

그때는 북경에서 이동한 터라 그런지 나름 한적한 편이며 사람들도 조금은 수수한 모습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과연 또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ㅎㅎ